디지털 유산

가족 앨범, 계좌, 구독서비스까지…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대상 총정리

miguel0831 2025. 7. 1. 13:30

디지털 유산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정리 대상이다.
이메일부터 가족 사진, 블로그, 유튜브, 계좌, 멤버십, 메모까지 우리는 죽은 후에도 온라인에 많은 흔적을 남긴다.

가족 앨범, 계좌, 구독서비스 등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대상 총정리

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가족이 정보를 찾지 못하거나, 분쟁이 생기거나, 추억을 잃게 된다.

지금 정리해두면 가족은 고인을 더 온전히 기억하고, 평화로운 작별을 할 수 있다.

당장 당신의 계정을 점검하고, 당신의 기록을 정리하고, 당신의 사랑을 안전하게 남겨두자.

 

🧭 디지털 유산, 죽음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으면 분쟁이 된다

누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, 남겨진 가족은 장례 절차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끝나지 않는다.
은행 계좌를 정리하고, 부동산 명의를 바꾸고,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.
하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.

 

클라우드 속 사진, 남은 구독 서비스, 유튜브 채널, 이메일, SNS 계정 등 ‘보이지 않는 자산’, 즉 디지털 유산을 함께 정리해야 진짜 이별이 완성된다.

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지털 유산이 정리 대상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.
그 결과, 유족은 고인의 사진을 복구하지 못하거나, 고인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카드가 결제되거나, 심지어 고인의 SNS에 스팸 메시지가 올라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다.

 

이번 글에서는 사망 후 정리해야 할 디지털 유산의 모든 항목을 총정리했다.
한눈에 보고, 체크하고, 가족과 공유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정리된 리스트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.

 

📁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대상 총정리 리스트

아래 항목은 실제로 가족이 정리해야 할 디지털 자산 및 온라인 흔적을 범주별로 정리해보았다.
단순히 로그인 정보만이 아니라, 서비스 종류 + 접근 방식 + 유의사항까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.

✅ 커뮤니케이션 & 메일

항목예시정리 방법유의사항
이메일 Gmail, Naver, Daum 등 구글: Inactive Account 설정 or 유족 요청 / 국내 포털: 삭제 요청 가능 열람은 대부분 불가
문자/SMS 통신사 문자 앱 통신사에 요청 or 스크린샷 저장 6개월 내만 기록 조회 가능
메신저 카카오톡, 라인, 텔레그램 삭제 가능 / 내용 열람 불가 대화 기록 백업 필수
 

✅ 콘텐츠 플랫폼 (사진, 영상, 블로그 등)

항목예시정리 방법유의사항
가족 사진 Google Photos, iCloud, 네이버 MYBOX 계정 접근 필요 / 사망 전 백업 권장 암호 없으면 열람 불가
영상 유튜브, 스마트폰 갤러리 유튜브 계정 설정 필요 / 스마트폰 백업 필요 수익 채널은 상속 문제 발생
블로그 티스토리, 네이버 블로그 유족 삭제 가능 / 열람 불가 글 백업 필요 (PDF 등)
SNS 인스타그램, 페이스북 기념 계정 전환 또는 삭제 가능 DM 열람 불가
 

✅ 금융 & 간편결제

항목예시정리 방법유의사항
인터넷뱅킹 KB, 신한, 카카오뱅크 등 사망 증명서, 가족관계증명서로 해지 가능 OTP/보안카드 필요
간편결제 토스, 네이버페이, 카카오페이 계정 접근 필수 / 미사용 금액 환급 가능 자동결제 해지 필요
증권/가상자산 키움, 업비트, 빗썸 등 상속 신고 필요 / 일부 플랫폼은 열람 제한 지갑주소 확인 필수
 

✅ 구독 및 쇼핑 서비스

항목예시정리 방법유의사항
OTT 넷플릭스, 디즈니+, 티빙 등 로그인 후 해지 가능 카드 자동결제 계속됨
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, 멜론,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계정 접속 필요 일부는 가족 계정으로 묶여 있음
온라인 쇼핑 쿠팡, SSG, 11번가 등 주문내역 및 카드정보 삭제 적립금 / 쿠폰 여부 확인 필요
 

✅ 문서 및 앱

항목예시정리 방법유의사항
문서 Google Drive, iCloud Drive, 삼성 노트 계정 접근 후 백업 폰 초기화 시 완전 삭제 위험
일정/캘린더 구글 캘린더, 애플 캘린더 계정 내보내기 기능 활용 공유 캘린더 여부 확인
메모앱 삼성 메모, 애플 메모, 네이버 메모 앱 별 백업 필요 유언처럼 활용된 메모 존재 가능
 

🛠️ 실제 정리 순서 & 필요한 준비 서류

실제 정리는 ‘카테고리별’보다 ‘접근 가능한 정보 중심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.
즉, 먼저 로그인 가능한 스마트폰, 계정부터 정리해야 혼란이 줄어든다.

🔢 실제 정리 추천 순서

  1. 스마트폰 잠금 해제 → 갤러리, 메모, 문자 백업
  2. 이메일 확인 → 온라인 계정 파악
  3. 구글/애플 계정 접근 → 클라우드 자료 백업
  4. 간편결제 해지 및 은행 앱 확인
  5. SNS 및 콘텐츠 플랫폼 정리 요청
  6. 구독 서비스 해지 및 멤버십 탈퇴

📑 필요한 주요 서류

  • 사망 증명서
  • 가족관계증명서
  • 신청자 신분증
  • (일부 플랫폼) 법원 명령서 or 유언장 사본
  • 해당 계정 ID 또는 가입 이메일 정보

📌 : 플랫폼마다 정책이 상이하므로 각 사이트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한 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.

 

✅ 생전 준비가 되어 있으면, 정리는 훨씬 간단해진다

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, 사망 전에 본인이 직접 정리해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.
이를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:

생전 정리 전략 5가지

  1. 디지털 자산 목록화
    → 계정명, 용도, 삭제 or 보존 희망 여부 표시
  2. 중요 콘텐츠 백업
    → 사진·문서·메모 등은 USB나 외장하드 이중 저장
  3. 디지털 유언장 작성
    → 각 계정의 처리 방향 + 가족에게 남길 메시지 포함
  4. 비활성 계정 설정
    → 구글 Inactive Account Manager, 애플 디지털 상속자
  5. 정리 담당자 1인 지정
    → 자녀 중 1인 또는 배우자에게만 전체 정리 권한 위임

디지털 자산은 유언장보다 먼저 남겨지는 유산일 수 있다.
지금 정리하면, 미래의 혼란과 갈등을 줄일 수 있다.